AG 주경기장 신축 재검토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10-06-28 18: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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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최종 권한 획득… 문학경기장 재활용 방안 모색
    [시민일보] 신축으로 추진되던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원점에서 재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을 만나 주경기장을 신축이나 문학경기장 활용(조건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권한을 얻었기 때문.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는 송 당선자가 지난 27일 쿠웨이트 국회의사당에서 셰이크 사바 알-아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장과 만나 아시안게임 주 경기장을 7만석 규모로 신축하거나 기존 문학경기장을 재활용하는 방안 가운데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송 당선자는 이 과정에서 문학경기장(5만석 규모)을 주 경기장으로 사용할 경우 최소 5000개의 관중석과 VIP 라운지 등을 설치하고 첨단 경기장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조건을 제시해 알사바 회장의 수락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송 당선자는 오는 2013년 실내아시안게임을 테스트게임으로 치르고 8월 말까지 OCA와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IAGOC)가 마케팅 방식을 결정하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상수 현 시장은 당초 5만석 규모인 문학 경기장을 7만석으로 개조하는 것은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 서구 연희동 일대에 7만석 규모의 주경기장 신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실제로 토지 보상이 대부분 마무리됐고 실시설계와 그린벨트 해제가 추진되는 등 착공을 코앞에 둔 상태다.

    반면 송영길 당선자는 후보 시절부터 부족한 재정 상황에 주 경기장을 신축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보여 온 터라 관련 계획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당선자는 "앞으로 인천시 재정 상태와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280만 시민들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 경기장 문제를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송 당선자의 이번 쿠웨이트 방문길에는 신동근 정무부시장 내정자를 비롯해 신용석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부위원장 겸 OCA부회장, 이현정 OCA 조정관 등이 동행했다.

    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사진설명=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가 셰이크 사바 알-아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장을 만나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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