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행정안전부는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맞아 시장·군수·구청장의 기본 직무활동을 돕기 위해 '시장·군수·구청장 직무 가이드'를 발간해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직무 가이드는 자치단체장이 활용하기 쉽도록 자치단체장의 역할, 자치단체 경영, 단체장의 대내·외 협력관리, 국내·외 정책 사례 등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선 지방행정환경과 지방자치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설명하고 자치단체장의 지위와 권한을 통해 역할과 바람직한 모습을 제시한다.

내부경영의 핵심요소인 인적자원관리의 중요성과 유의사항에 대해 서술하고, 지방재정관리 요령과 재난안전, 노사관계분야에 있어 자치단체장의 역할을 조명한다.

또 자치단체장을 둘러싼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적이고 원만한 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비결을 제시하는 한편 지방의회와 건전한 긴장관계를 확립과 지역주민의 행정참여 등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임실치즈, 함평 나비축제, 태화강 살리기 등 자치단체의 성공사례와 일본 유바리시와 미국 첼시시의 재정위기 극복과정 등 국내외 정책사례도 담고 있다.

이 책은 자치단체장의 업무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됐지만 지방의회 의원이나 공무원이 지방행정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주민의 선택을 받은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역발전과 주민통합 그리고 중앙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선진일류국가 도약을 위한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행안부는 지방행정 주무부서로서 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