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이명박 대통령 지지도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적으로 경기.인천 지역에서의 지지율은 25.8%, 충청권 지지율은 28.7%로 나타나는 등 수도권과 충청권의 지지율이 급락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연령대별로는 특히 20대에서의 지지율이 27.2%로 13.4% 급락했다.
특히 집권 30개월 차의 이 대통령 지지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같은 시기 지지율보다 조금 높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물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지율보다는 낮은 것이어서 이 대통령에 의한 정권재창출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리서치 앤 리서치는 지난 6일 전국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6%포인트였다.
리서치앤리서치 배종환 본부장은 8일 평화방송 <열린세상,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에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3%,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49.7%, 평가를 유보하는 무응답 비율은 10%”라고 밝혔다.
배 본부장은 “지난달 6월 8일 조사의 44.4%에서 4.1%포인트 하락했다. 지방선거이전인 지난 3월 조사에서 52.5%로 지지도의 정점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10%이상 하락하며 7개월 연속 지지도가 하락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부정평가는 지난 6월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지만, 지난 3월과 비교하면 37.1%에서 49.7%로 12.6% 증가 확대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별 편차에 대해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인천/경기 지역이다. 세종시 문제가 국회에서 부결로 일단락됨에 따라 그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인천/경기 지역의 실망 강도가 높게 나오고 있다. 선거 직후인 6월 8일 리서치앤리서치의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인천/경기 지역에서의 긍정평가는 무려 14.8%포인트 하락한 25.8%를 기록했다”며 “반면에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이 지역의 6월 조사결과 42.6%에서 이번 달에는 12.0%포인트 상승한 54.6%로 조사응답자의 과반이상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전/충청권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소폭 하락한 28.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광재 현 광역단체장 당선자가 직무정지 상황인 강원도에서는 선거이전 5월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이 민주당에 35%정도 앞서고 있었으나 이번 7월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오히려 18% 가까이 한나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집권여당의 텃밭’이라는 장담이 무색해져 버렸다.
특히 배 본부장은 연령별 분석결과를 제시하면서 “가장 주목할 것은 바로 20대”라며 “지난 선거에서도 태풍의 눈이었던 20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이 여전하다. 6월 조사의 40.6%에서 이번 달에는 27.2%로 20대의 대통령지지도가 13.4% 급락하는 현상을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역대 대통령들의 지지도와 현 이명박 대통령과의 지지도를 비교해 보았다. 리서치앤리서치의 역대 대통령 지지도 DB를 근거로 하여 분석해 보면, 집권 30개월 차에 접어드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같은 시기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지도 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 대통령의 지지도는 같은 시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도보다는 높게 나타나지만 재집권에 성공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지지도가 평균적으로 40~50% 사이였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 추이를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2.9%, 민주당이 29.5%로 선거이후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지방선거 이전인 5월 조사에서 37.3%를 나타낸 이후 이번 조사까지 계속 하락국면에 있는 반면에 선거이전 3월 조사에서 정당지지도 18.3%로 10%대 굴욕을 맛봤던 민주당은 6.2 지방선거에 따른 ‘컨벤션 효과’를 통해 지난달과 이번달 연속으로 상승 30%내외의 지지도까지 올라가 있는 상태다.
그러나 배 본부장은 ‘민주당의 지지도 상승이 눈에 띄는데, 향후 한나라당의 지지도를 앞설 것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그렇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2008년 총선이후 10% 중반내외의 저조한 출발을 했다. 작년인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이후, 20%중반까지 지지도가 상승하였으나 지속적인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변화의 동력이 떨어짐에 따라 지난 연말에는 다시 10%대 후반으로까지 급락했었는데, 이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 정권에 대한 심판론을 등에 업고 급기야 지난 6월 선거 직후 조사에서는 30.4%를 나타내며 30%대 진입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달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29.5%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선거이후 상승국면을 살려나갈 것이냐 아니면 당권갈등이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거부로 하강국면으로 빠져들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특히 지역적으로 경기.인천 지역에서의 지지율은 25.8%, 충청권 지지율은 28.7%로 나타나는 등 수도권과 충청권의 지지율이 급락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연령대별로는 특히 20대에서의 지지율이 27.2%로 13.4% 급락했다.
특히 집권 30개월 차의 이 대통령 지지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같은 시기 지지율보다 조금 높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물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지율보다는 낮은 것이어서 이 대통령에 의한 정권재창출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리서치 앤 리서치는 지난 6일 전국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6%포인트였다.
리서치앤리서치 배종환 본부장은 8일 평화방송 <열린세상,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에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3%,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49.7%, 평가를 유보하는 무응답 비율은 10%”라고 밝혔다.
배 본부장은 “지난달 6월 8일 조사의 44.4%에서 4.1%포인트 하락했다. 지방선거이전인 지난 3월 조사에서 52.5%로 지지도의 정점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10%이상 하락하며 7개월 연속 지지도가 하락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부정평가는 지난 6월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지만, 지난 3월과 비교하면 37.1%에서 49.7%로 12.6% 증가 확대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별 편차에 대해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인천/경기 지역이다. 세종시 문제가 국회에서 부결로 일단락됨에 따라 그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인천/경기 지역의 실망 강도가 높게 나오고 있다. 선거 직후인 6월 8일 리서치앤리서치의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인천/경기 지역에서의 긍정평가는 무려 14.8%포인트 하락한 25.8%를 기록했다”며 “반면에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이 지역의 6월 조사결과 42.6%에서 이번 달에는 12.0%포인트 상승한 54.6%로 조사응답자의 과반이상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전/충청권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소폭 하락한 28.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광재 현 광역단체장 당선자가 직무정지 상황인 강원도에서는 선거이전 5월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이 민주당에 35%정도 앞서고 있었으나 이번 7월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오히려 18% 가까이 한나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집권여당의 텃밭’이라는 장담이 무색해져 버렸다.
특히 배 본부장은 연령별 분석결과를 제시하면서 “가장 주목할 것은 바로 20대”라며 “지난 선거에서도 태풍의 눈이었던 20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이 여전하다. 6월 조사의 40.6%에서 이번 달에는 27.2%로 20대의 대통령지지도가 13.4% 급락하는 현상을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역대 대통령들의 지지도와 현 이명박 대통령과의 지지도를 비교해 보았다. 리서치앤리서치의 역대 대통령 지지도 DB를 근거로 하여 분석해 보면, 집권 30개월 차에 접어드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같은 시기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지도 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 대통령의 지지도는 같은 시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도보다는 높게 나타나지만 재집권에 성공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지지도가 평균적으로 40~50% 사이였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 추이를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2.9%, 민주당이 29.5%로 선거이후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지방선거 이전인 5월 조사에서 37.3%를 나타낸 이후 이번 조사까지 계속 하락국면에 있는 반면에 선거이전 3월 조사에서 정당지지도 18.3%로 10%대 굴욕을 맛봤던 민주당은 6.2 지방선거에 따른 ‘컨벤션 효과’를 통해 지난달과 이번달 연속으로 상승 30%내외의 지지도까지 올라가 있는 상태다.
그러나 배 본부장은 ‘민주당의 지지도 상승이 눈에 띄는데, 향후 한나라당의 지지도를 앞설 것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그렇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2008년 총선이후 10% 중반내외의 저조한 출발을 했다. 작년인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이후, 20%중반까지 지지도가 상승하였으나 지속적인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변화의 동력이 떨어짐에 따라 지난 연말에는 다시 10%대 후반으로까지 급락했었는데, 이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 정권에 대한 심판론을 등에 업고 급기야 지난 6월 선거 직후 조사에서는 30.4%를 나타내며 30%대 진입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달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29.5%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선거이후 상승국면을 살려나갈 것이냐 아니면 당권갈등이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거부로 하강국면으로 빠져들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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