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지난주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이 새 대통령실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이번 주 단행될 청와대 참모진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도 새 청와대 참모진의 진용이 구체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임 대통령실장 내정자와 이번 주 초 인사 협의를 진행한 뒤 오는 15∼16일께 인사개편을 단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새 대통령실장으로 내정된 임 내정자는 이에 앞서 지난 9일 이 대통령과 정정길 대통령실장 및 수석비서관들과 만나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요일인 11일까지는 아직 새 청와대 참모진 인사에 대해 이 대통령과 협의에 착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예정돼있는 14일을 두고 참모진 인사가 전당대회 이전에 이뤄질지, 이후에 이뤄질지도 관심인 가운데 어느 정도 협의를 위한 시간을 감안한다면 인사개편 시점은 15∼16일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전당대회 결과를 감안한 최종 조율 등을 고려할 때에도 전당대회 이후에 참모진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임 내정자가) 아직 (인사)협의를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참모진 인사 발표 시점에 대해 "15∼16일께 이뤄질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번 주 대통령실장에 이은 청와대 참모진 인사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새로 들어설 인물들에 대해 관심을 끌고 있지만 여전히 관측이 분분한 상황이다. 50대의 젊은 인물인 임 내정자가 대통령실장 자리에 앉게 됨에 따라 새 수석들과 어떻게 조화를 맞추게 될지도 관심이다.
우선 국정기획수석이 없어지는 대신 해당 업무가 신설된 미래전략기획관과 정책지원관으로 나뉘어 배분되면서, 그동안 공석이던 정책실장 자리에 박재완 수석이 앉게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신설된 사회통합수석 외에 교체될만한 수석 자리로는 외교안보와 정책부문을 제외한 정무, 홍보수석 등의 교체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홍보수석에는 김두우 메시지기획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정무수석으로는 신 차관과 함께 일부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통합수석은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과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칠곡 출신인 박 원장은 흥사단 이사장을 지낸 바 있으며, 광주 출신인 윤 교수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사회통합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로 국정기획수석실 산하에 있다가 각각 나뉘어 신설된 정책지원관과 미래전략기획관 자리에는 김동연 국정과제비서관과 김상협 미래비전비서관이 각각 승진해 앉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2명에서 1명으로 축소된 청와대 대변인 자리에는 현 박선규·김은혜 대변인 중 한 명이 남게 될지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유성식 시민사회비서관과 박정하 춘추관 선임행정관 등도 오르내리고 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아직도 새 청와대 참모진의 진용이 구체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임 대통령실장 내정자와 이번 주 초 인사 협의를 진행한 뒤 오는 15∼16일께 인사개편을 단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새 대통령실장으로 내정된 임 내정자는 이에 앞서 지난 9일 이 대통령과 정정길 대통령실장 및 수석비서관들과 만나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요일인 11일까지는 아직 새 청와대 참모진 인사에 대해 이 대통령과 협의에 착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예정돼있는 14일을 두고 참모진 인사가 전당대회 이전에 이뤄질지, 이후에 이뤄질지도 관심인 가운데 어느 정도 협의를 위한 시간을 감안한다면 인사개편 시점은 15∼16일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전당대회 결과를 감안한 최종 조율 등을 고려할 때에도 전당대회 이후에 참모진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임 내정자가) 아직 (인사)협의를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참모진 인사 발표 시점에 대해 "15∼16일께 이뤄질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번 주 대통령실장에 이은 청와대 참모진 인사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새로 들어설 인물들에 대해 관심을 끌고 있지만 여전히 관측이 분분한 상황이다. 50대의 젊은 인물인 임 내정자가 대통령실장 자리에 앉게 됨에 따라 새 수석들과 어떻게 조화를 맞추게 될지도 관심이다.
우선 국정기획수석이 없어지는 대신 해당 업무가 신설된 미래전략기획관과 정책지원관으로 나뉘어 배분되면서, 그동안 공석이던 정책실장 자리에 박재완 수석이 앉게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신설된 사회통합수석 외에 교체될만한 수석 자리로는 외교안보와 정책부문을 제외한 정무, 홍보수석 등의 교체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홍보수석에는 김두우 메시지기획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정무수석으로는 신 차관과 함께 일부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통합수석은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과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칠곡 출신인 박 원장은 흥사단 이사장을 지낸 바 있으며, 광주 출신인 윤 교수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사회통합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로 국정기획수석실 산하에 있다가 각각 나뉘어 신설된 정책지원관과 미래전략기획관 자리에는 김동연 국정과제비서관과 김상협 미래비전비서관이 각각 승진해 앉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2명에서 1명으로 축소된 청와대 대변인 자리에는 현 박선규·김은혜 대변인 중 한 명이 남게 될지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유성식 시민사회비서관과 박정하 춘추관 선임행정관 등도 오르내리고 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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