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의원 기만정치 하고 있다”

    정치 / 고하승 / 2010-07-14 15: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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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제원 의원, “의혹 사실 아니면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시민일보] 선진국민연대 출신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여권내 권력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정두언 의원이 기만정치를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친이상득계 장 의원은 14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두언 의원께서 눈물을 흘리시고, 본인은 지속적으로 개혁을 요구해서 선명하다고 호소하는 모습을 보이셨고, 또 TV토론 과정에서 토요일자 동아일보 인터뷰에 대한 해명이 참 실소를 금치 못했다”며 “이런 분이 당대표가 되면 정말 큰일이라는 마음에서 국민에게 진실을 밝히는 것이 초선의원으로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혹을 실컷 부풀려놓고 ‘나는 분명한 쇄신후보다’라고 얘기하면 이게 기만정치가 아닌가, 이런 기만정치에 경종을 울려야 되겠다 라는 생각으로 기자회견 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장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두언 의원의 대표경선 후보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남경필, 정두언 후보의 연대에 대해 “도대체 국민을 어떻게 보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낀다. 지방선거에서 전적으로 책임 있는 남경필 인재영입위원장 겸 공심위원장과 또 지방선거기획위원장 정두언 의원의 단일화는 지방선거에 가장 책임 있는 분들의 무책임연대”라면서 “이 책임 있는 분들이 더 권력을 갖겠다는 것은 권력에 대한 집착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이어 “정몽준 대표께서 책임을 지고 출마를 안 하신 것과 아주 대비가 된다. 하나만 더 얘기를 드리면 지금 계속 당내통합을 얘기하고 있다. 그분들이. 그런데 시시때때로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는 ‘제왕적 총재’니 뭐니 하고 비방을 하고 있고, 또 때만 되면 내부에 총질을 했다. 통합을 얘기할 수 있는 자격을 상실했다. 이게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혹이 사실이 아니면 이 의혹을 부풀린 사람들이 정치권에서 퇴출돼야 된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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