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거~ 고민되네'

    정치 / 고하승 / 2010-07-15 16: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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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수석 후임 인선 미확정… 인사개편 발표 늦출수도
    [시민일보] 청와대가 후임 홍보수석 인선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일부 언론인 출신 후보군을 놓고 적임자를 고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사개편 발표 시기마저도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15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의 후임 인사를 포함해 지난 13일 발표한 일부 수석에 이은 후속 인사를 놓고 조율 중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날 오후 후속인사가 발표될 전망이지만, 특히 후임 홍보수석 등을 놓고 아직까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16일 오전에 발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미 청와대는 16일에 새 참모진에 대해 임명장을 전달할 예정인 만큼, 조만간 발표가 이뤄져야 할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결과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어 청와대 내에서도 다급한 분위기다.

    수석급 후속인사와 관련해 홍보수석을 포함해 1∼2명의 수석이 교체될 가능성이 언급된 만큼 홍보수석 외에는 유임될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만약 교체가 이뤄질 경우 외교안보·경제·민정을 제외한 교육문화수석이나 사회복지수석 등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홍보수석의 경우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한 차례 본인의 고사로 인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몇몇 방송사 출신 언론인 및 공무원 등이 후보군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청와대는 아직 후보군들이 노출되는 데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홍보수석을 인사를)해야 한다는 분위기는 맞는 것 같다"면서도 후보군에 오른 해당 언론인들이 노출될 경우 본인에 대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분위기임을 전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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