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판매 해결사로 연천농협 나섰다

    지방의회 / 김항수 / 2010-08-11 16: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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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米어터지는 양곡 창고에 米어터지는 농민 마음…
    연천 대표할 자체 브랜드 쌀 'DMZ' 개발 마쳐 판매 박차
    거래선 확보ㆍ온라인 판매의 확대로 율무 수급에도 숨통
    벼 입고때 물량확인 현장서 바로 가능케 수매방법 개선
    2010년 상반기 경영등급의 최고인 '1등급' 받아 겹경사

    [시민일보] 경기침체와 양곡재고 과잉으로 전국의 농협들이 쌀판매와 관련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연천농협 제12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학재 조합장(사진)이 취임 초기부터 최대의 당면업무인 양곡사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부단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연천군의 전체적인 양곡사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도 연천농협이 올해 쌀판매사업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야 쌀농업에 종사하는 연천농협 조합원 뿐만이 아니라 연천군 농업인이 농업에 대한 희망을 갖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판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

    취임 초기 쌀판매촉진을 위해 유통지원팀을 신설해 16개 양곡거래처가 5개월만에 신규 거래처 31곳을 증가시켜 47개 이상으로 거래선을 확대해 지속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9년산 쌀 뿐만이 아니라 2010년산 햅쌀을 원활하게 팔기 위한 사전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원활한 쌀 판매를 위해 '임금님표 이천쌀', '철원 오대쌀', '해남 한눈에 반한 쌀' 등의 브랜드가 있는 상품의 개발이 필연적이라고 판단해 '남토북수 연천쌀'이라는 연천군 공동브랜드 외에 자체 브랜드를 개발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연천군을 대표할 수 있고 최근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구매하면서 요구하는 건강성, 친환경성에 주목하여 'DMZ'라는 자체브랜드 및 디자인을 개발완료하고 판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DMZ '물', '땅', '하늘' 의 3가지 자체브랜드 상품은 오대, 대안, 고시히카리 품종의 쌀을 포장해 판매준비하고 있으며 친환경적이고 고급스런 느낌의 혁신적인 포장디자인으로 제작되고 있다.

    연천군의 오염되지 않은 물과 땅, 공기라는 천혜의 자원이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호소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주력함으로써 유명한 브랜드쌀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련의 준비와 실천으로 2010년산 벼 계약재배분의 매입에 큰 어려움은 없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이학재 조합장은 쌀의 판매외에도 수매방식에 있어서도 농업인의 입장에서 수매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세부적인 방법을 수립하고 있다고 한다.

    개선하고자 하는 수매방법의 기본방향은 농업인이 벼 입고시 물량확인을 현장에서 바로 할 수 있도록 하고 농관원출신 검사인력을 운용하여 등급과 관련한 투명성을 동시에 높여 농업인의 신뢰를 100% 받을 수 있는 조합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한다.

    쌀판매 외에도 이 조합장은 연천지역의 주요 특산품중에 하나인 율무가 그간 경기침체와 소비부진으로 판매에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지속적인 거래선 확보 및 온라인 판매 확대로 수급에 어려움은 벗어난 상황이고 2010년산 율무의 매입예정량도 300톤 이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의 안정적인 판매가 가능한 상품의 개발과 거래선의 확보가 이뤄지고 있어 콩 다음으로 주요소득작목인 율무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에 큰 기틀이 다져지고 있다.

    이렇게 농산물 판매사업과 관련한 사업추진과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연천농협의 경영내실화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파주연천축협 및 여타의 금융기관과의 신용사업 경쟁에도 불구하고 예금 및 대출금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취임 후 이용고객의 편의성에 맞춘 금융점포의 리모델링과 고객만족경영을 위한 교육훈련, 임직원의 부단한 노력이 신임 이학재 조합장의 경영리더쉽과 함께 녹아들어 일궈낸 결과라고 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2010년 상반기 경영등급의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하고 있다.

    다시 한번 연천군의 선도농협으로써 연천농협이 지역의 많은 농업인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연천=김항수 기자hsk@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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