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나라당내 친박계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표의 ‘대북특사설’에 대해 “적임자”라면서도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또 지난 21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비밀회동에 대해서는 다분히 냉소적이다.
친박계 의원으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은 24일 “만났다고 해서 계파 갈등이 해소된다든지 국정 동반자로서 관계가 급속하게 변화된다든지 이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또 구상찬 의원은 “개각 전에 두 분이 만나서 장관 임용이나 총리 선정 등에 두 분이 협의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봤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뒤늦은 회동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힌 후 “개선된 관계를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신임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 외교 현안가운데 북한이나 중국문제가 비교적 꼬여 있는 상황인 것과 관련, 박 전 대표가 대북특사나 대중특사로 나서는 방안에 대해 유 의원은 “대통령께서 당선인 시절에 박근혜 전 대표가 대중 특사로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고, 저도 그 때 수행해서 중국에 간 적이 있다. 후진타오 국가 주석도 만났고 그 이후 중국을 방문한 이후에는 후 주석이 우리 한국에 왔을 때 청와대 만찬에 박근혜 전 대표가 참석한 적이 있다. 그리고 또 10년정도 지났지만 2002년 2월에는 박근혜 전 대표께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적도 있다”며 “남북관계나 대중관계 회복을 위해서 특사로 나서는 방안도 검토할만하다. 박근혜 전 대표는 국익을 위해서는 어떠한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분이다. 그러나 이것이 천안함 사태로 인한 출구전략의 하나로서 구사된다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그는 당내 화합차원에서 계파 모임 해체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여의포럼 간사를 밭고 있는 유 의원은 “(여의포럼)해체 쪽으로 갈 것이냐, 모임을 그대로 두고 이름을 바꿔서 새로운 회원을 받을 것이냐, 아니면 전격적으로 당내 모임을 전부다 없애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한 의논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가 너무 조용히 있다’, ‘보여준 게 없다’, ‘세종시 문제가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소리에 대해 “여러가지 국정 현안에 대해서 박근혜 전 대표께서 원칙 있고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셨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국민과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쭉 하셨고, 이런 모습을 통해서 국민들께서 상당히 안도를 하시는 모습도 많이 보았다”고 반박했다.
친박계 구상찬 의원도 ytn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에 대해 언론이 ‘성공적 평가’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박 대표께서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이정현 의원을 통해서 말씀하신 것 이외에는 다 추측기사”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두 분 간의 전격적인 만남에 친박계 의원뿐만 아니고 모든 분들이 놀라워했다. 친박계 의원들은 고무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개각 이후에 두분간의 만남이 무의미하다는 얘기들이 잠깐 나왔는데, 그건 개각 전에 두 분이 만나서 장관 임용이나 총리 선정 등에 두 분이 협의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봤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 때문”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계파해체에 대해 “김무성 원내대표가 모았던 여의포럼이라는 친박 단체가 있었다. 이게 해체를 이미 시작했고, 친이 쪽에서도 국민 통합 포럼이라든지, 함께 내일로 같은 계파별 모임도 서서히 해체하지 않겠냐. 아니면 연구단체로 변하지 않겠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구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 대북 특사설에 대해 “현존하는 정치인 중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난 분은 박근혜 대표 한 분이시다. 물론 야당의 박지원 의원 등도 계시지만, 그건 주최라기보다 DJ 대통령을 수행했던 상황이고, 그래서 대북 특사설이 자꾸 나온 것 같다”며 “박 대표는 국가나 민족이나 당에서 원하면, 충분히 특사같은 것을 하실 분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또 지난 21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비밀회동에 대해서는 다분히 냉소적이다.
친박계 의원으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은 24일 “만났다고 해서 계파 갈등이 해소된다든지 국정 동반자로서 관계가 급속하게 변화된다든지 이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또 구상찬 의원은 “개각 전에 두 분이 만나서 장관 임용이나 총리 선정 등에 두 분이 협의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봤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뒤늦은 회동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힌 후 “개선된 관계를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신임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 외교 현안가운데 북한이나 중국문제가 비교적 꼬여 있는 상황인 것과 관련, 박 전 대표가 대북특사나 대중특사로 나서는 방안에 대해 유 의원은 “대통령께서 당선인 시절에 박근혜 전 대표가 대중 특사로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고, 저도 그 때 수행해서 중국에 간 적이 있다. 후진타오 국가 주석도 만났고 그 이후 중국을 방문한 이후에는 후 주석이 우리 한국에 왔을 때 청와대 만찬에 박근혜 전 대표가 참석한 적이 있다. 그리고 또 10년정도 지났지만 2002년 2월에는 박근혜 전 대표께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적도 있다”며 “남북관계나 대중관계 회복을 위해서 특사로 나서는 방안도 검토할만하다. 박근혜 전 대표는 국익을 위해서는 어떠한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분이다. 그러나 이것이 천안함 사태로 인한 출구전략의 하나로서 구사된다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그는 당내 화합차원에서 계파 모임 해체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여의포럼 간사를 밭고 있는 유 의원은 “(여의포럼)해체 쪽으로 갈 것이냐, 모임을 그대로 두고 이름을 바꿔서 새로운 회원을 받을 것이냐, 아니면 전격적으로 당내 모임을 전부다 없애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한 의논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가 너무 조용히 있다’, ‘보여준 게 없다’, ‘세종시 문제가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소리에 대해 “여러가지 국정 현안에 대해서 박근혜 전 대표께서 원칙 있고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셨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국민과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쭉 하셨고, 이런 모습을 통해서 국민들께서 상당히 안도를 하시는 모습도 많이 보았다”고 반박했다.
친박계 구상찬 의원도 ytn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에 대해 언론이 ‘성공적 평가’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박 대표께서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이정현 의원을 통해서 말씀하신 것 이외에는 다 추측기사”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두 분 간의 전격적인 만남에 친박계 의원뿐만 아니고 모든 분들이 놀라워했다. 친박계 의원들은 고무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개각 이후에 두분간의 만남이 무의미하다는 얘기들이 잠깐 나왔는데, 그건 개각 전에 두 분이 만나서 장관 임용이나 총리 선정 등에 두 분이 협의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봤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 때문”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계파해체에 대해 “김무성 원내대표가 모았던 여의포럼이라는 친박 단체가 있었다. 이게 해체를 이미 시작했고, 친이 쪽에서도 국민 통합 포럼이라든지, 함께 내일로 같은 계파별 모임도 서서히 해체하지 않겠냐. 아니면 연구단체로 변하지 않겠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구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 대북 특사설에 대해 “현존하는 정치인 중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난 분은 박근혜 대표 한 분이시다. 물론 야당의 박지원 의원 등도 계시지만, 그건 주최라기보다 DJ 대통령을 수행했던 상황이고, 그래서 대북 특사설이 자꾸 나온 것 같다”며 “박 대표는 국가나 민족이나 당에서 원하면, 충분히 특사같은 것을 하실 분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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