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시민챙기기 의정 잰걸음

    정치 / 고하승 / 2010-09-07 13:10:33
    • 카카오톡 보내기
    교통위원회 지하철 9호선 개화역 방문… 메트로 운영현황ㆍ현안업무 보고받아 "선진운영기법등 전파를…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 제공하라"

    문화관광위원회 동대문역사문화공원ㆍ동대문디자인플라자ㆍ신당창작아케이트 찾아 "장애인들 편의 고려하라" "안전사고에 대비 시설 개선하라" 당부

    [시민일보] 서울시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경쟁적으로 현장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최웅식, 민주당, 영등포1)와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김현기, 한나라당, 강남4)가 지난 6일 각각 지하철 9호선 개화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포함)건립 현장 및 신당창작아케이트를 방문했다.

    교통위는 개화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메트로 9호선 운영현황 및 현안업무 등을 보고 받았다.

    서울지하철 9호선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서울 서남부지역의 교통난 해소 및 지역발전을 위해 지난 2009년 7월 개화역에서 신논현역 간 27km 구간이 1단계(민자유치)로 우선 개통되었으며, 현재 4량 24편성의 차량이 25개역을 운행하고 있다.

    현재 지하철 운영전문업체인 서울9호선운영 주식회사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메트로 9호선은 일일 평균 26만명의 시민들을 수송하고 있으며, 이용승객 증가에 따른 지하철 역사 및 차량내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2011년 말경에 144량으로 증편 운행할 계획에 있다.

    이날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메트로9호선 안희봉 사장 및 운영주식회사 최재숙 사장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메트로9호선이 민간자본 참여로 건설된 지하철 운영기관이기는 하나 서울시 대중교통시스템의 한 축”이라며 “앞으로 메트로9호선이 서울 서남부 지역의 시민들을 수송하는 주요한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지하철 운영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웅식 위원장은 “메트로9호선이 보유한 선진운영기법 등을 서울메트로 등 타 지하철 운영기관에 전파하여 서울 지하철 전체의 운영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지하철 운영과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차별적 고객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지하철 운영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교통위원들은 양천향교역으로 이동하면서 역사와 차량내부 시설을 시찰하고, 이후 지하철9호선 2단계 구간인 915역 공사현장(논현동 차병원사거리)을 시찰했다.

    교통위원들이 방문한 915역은 9호선 2단계 구간인 논현동~종합운동장 구간의 시점부로 현재 2단계 구간은 2011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하철 9호선은 3단계 구간으로 강동구 보훈병원까지 건설 될 계정에 있으며, 전체 완공시기는 2016년 2월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통위원들은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예방활동 및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하고, 공기가 지연되어 시민불편을 주지 않도록 사업관리 및 공사진행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같은 날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방문한 서울시의회 문화관광위원들은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미경 의원은 “동대문역사공원에 주변에 낡은 건물이 많으므로 새로운 건축물이 주변경관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하고, 디자인플라자 지붕에 태양광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문상모 의원은 장애인 접근성에 대하여 따져 물은 뒤 “동대문역사공원이 장애인의 편의를 고려한 상징적인 건물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고, 김태희 부위원장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예산 3755억원은 건립을 위한 예산”이라며 “내용을 채울 ‘콘텐츠관련 예산’ 문제에 대해 신경을 쓰라”고 지적했다.

    정세환의원은 공사 진행과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신당창작아케이트를 방문한 문화관광위원들은 작가와 주민들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체험교실과 창작공간을 꼼꼼히 살펴본 후 예산투입과 대비하여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문광위원들이 신당지하상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상가들을 찾아 창작아케이트가 주변 점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한 결과, 상인들은 한결같이 신당지하상가에 작가들이 입주하여 이전보다 영업이 활성화된 것은 물론 주변이 매우 깨끗하게 정리되어 매우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

    이날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신당창작아케이트는 긴 지하상가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화재 등 만약에 발생될 수 있는 여러 사고에 대비하여 시설을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신당창작아케이트는 영업부진 등으로 상가의 공시율이 50%를 넘어 슬럼화 되어가는 신당지하상가를 4~6평 정도의 소규모 창작공간으로 조성하여 작가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공간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하승 고하승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