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금강산 관광 전혀 별개의 사안이다"

    정치 / 고하승 / 2010-09-27 14: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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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해성 통일부대변인 밝혀
    "北과 실무접촉에 임할 것"

    [시민일보]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북한이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금강산 관광재개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이산가족과 금강산 관광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고 밝혔다.

    천해성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두차례 실무접촉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대변인은 '북한이 끝까지 금강산 관광 재개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가정해 예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실현할 것이라는 입장에서 실무접촉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 대변인은 최근 사망한 여성 비전향 장기수의 장례위원회 측이 북측에 송환된 비전향장기수 남편을 남측에서 열리는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통일부에 요청한 것과 관련, "정부 차원에서 별도의 조치를 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거절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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