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섬기는 열린의정 펼쳐 고질적인 민원 슬기롭게 해결"

    정치 / 최민경 / 2010-10-04 11: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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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희 광명시의회 의장 인터뷰
    제6대 광명시의회가 개원되면서 시의회 의원들의 활기 넘치는 의정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많은 시민들의 지지자들은 어떻게 의정활동을 펼친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특히 지난 5대 의정활동과 차별화가 될 것인지 상당부분에 대한 집행부와의 견제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5대에서 이루지 못했던 각종 현안 사업 등에도 큰 관을 모으고 있어 시민들은 의회개원부터 상당부분을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 때문에 이같은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기 위해 맨 먼저 의회의 수장을 만나 새로 탄생한 의회 의정활동을 어떻게 펼쳐 슬기롭게 대처할 것인지를 의장으로부터 직접 들어 보았다.

    ◆제6대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방향과 각오는?

    이번 제6대 광명시의회는 제5대 때와는 상황이 바뀌었다.

    제6대 광명시의회는 민주당이 6명, 한나라당이 5명, 국민참여당이 1명을 차지해 제5대 때 민주당이 4명, 한나라당이 9명 등과는 역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초선의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을 포함한 12명의 시의원 모두는 우리 어깨위에 지워진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시민과 더불어 일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또 지난 5대 의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지역 현안들을 착실히 챙기고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집행부 감시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광명시는 독거노인 등 소외받는 이들과 아픔을 같이할 것이며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에도 힘을 기울이겠다.

    이에 따라 의원 모두는 시대적 상황에 부합하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 발전적이고 모범적인 의회가 되도록 모든 역량과 지혜를 한데 모아 나갈 것을 새롭게 다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뢰받는 의회상 구현을 위해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정을 추진해 시민의 의견을 의정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

    ◆지역발전을 위해 의회의 역할은?

    광명시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면서 민의를 대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관으로서 개인의 정치적 입지보다는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한다는 것이 광명시의회 전 의원들의 생각이다.

    따라서 공무원이든 시의원이든 시가 발전하고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한 마음은 똑같다고 본다.

    앞으로 시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견제하며 감시만 하는 대립관계가 아니라 집행부와 서로 이해하는 관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협력하고 집행부와 의견이 다르다면 설득과 대화 등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광명은 지금 대규모 보금자리주택지 조성, 뉴타운 건설, 광명역 주변 역세권 및 소하택지개발사업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역동적인 민감한 시기다.

    이 때문에 균형 잡힌 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시 집행부와 협력해 상생의 행정을 이끌어 내도록 온 정력을 쏟아내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선거과정에서 느낀점이 있다면?

    지난 2006년 제5대 지방선거에서 아쉽게 3선 도전에 실패해 지난 4년 동안 현실에 굴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지역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직접 소통하고 대화했다.

    또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귀 기울이는 등 시민과 함께하면서 “민심이 천심이다”란 말이 있듯이 민심이 정말 무섭고 정확하다는 것을 배우고 터득했다.

    무엇보다 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인지, 반드시 해야하는 것인지 등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길을 찿는 역할을 해 나갈 방침이다.

    ◆임기동안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34만 시민의 복리를 향상시켜 나가는 대토론의 장으로써 기능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본다.

    또 집행부와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바램을 시정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온 힘을 쏟아 내겠다.

    이로 인해 의회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해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생산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대안을 끊임없이 제시해 나가는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시민의견 수렴하는 의장의 노하우가 있다면?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시민들이 시가 발전하고 달라지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광명시의회의 슬로건이 “시민을 섬기는 열린 의정”이다.

    아무리 좋은 구호라도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말 그대로 헛된 구호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문제가 있는 현장을 방문해 고충사항을 직접 들어보는가 하면 집행부와 해결책을 찾아 고질적인 민원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인터넷 홈페이지나 자유게시판을 통한 시민여론을 직접 현장을 방문해 대화와 설득으로 당사자 간의 합의점을 도출해 서로 윈윈하는 등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의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이나 동료 의원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책임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 잘못이 있으면 과감히 채찍을 해주시고 잘하면 아낌없는 격려를 했으면 한다.

    시민의 뜻을 받아들이며 연구하고 상생하는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광명시의회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충고와 질책 그리고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당부한다.

    특히 12명의 광명시의회 의원은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겸허한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늘 시민 여러분의 가슴에 남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광명=류만옥기자 ymo@siminilbo.co.kr

    그는 누구인가?

    이준희 의장은 1960년 전남 순천 상사면 초곡마을 산골에서 2남 5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굴곡진 청춘시대를 보내야만 했던 그는 1980년 반독재?민주화에 항거하다 쓰러져간 친구들의 한을 풀어주고자 정치에 입문했다.

    1998년 실시한 지방선거에 출마해 37세로 제3대 광명시의원에 당선됐고 2002년도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제4대 광명시의원에 재선되어 의회 부의장에 선출되는 영광과 함께 화려한 정치인생이 시작됐다.

    그러나 2006년 제5대 지방선거에서 아쉽게 3선 도전에 실패해 변방을 떠도는 장수로 남아 한낱 잊혀져가는 정치인에 불과했다.

    이제 화려했던 과거는 가고 나에게 남은 것은 오직 실망과 좌절...
    그러나, 나는 불굴의 의지로 그 모진세파에도 꺽이지 않는 인동초 같은 강한 생명력으로 다시 일어났다.

    지난 6월 2일 지방선거는 나에게 3선에 이어 광명시의회 의장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겨준 해로 길이 남게 됐다.

    나는 지금도 수많은 사업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광명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일이 주어지더라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줄 아는 뚝심의 정치인으로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

    광명=류만옥기자 ymo@siminilbo.co.kr

    사진설명=이준희 광명시의회 의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견제하며 감시만 하는 대립관계가 아닌 서로 이해하는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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