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출범 후 '많게&적게' 혜택 받은 계층은?

    정치 / 고하승 / 2010-10-14 11: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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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부유층 7.7% 빈민층
    동서리서치, 전국 성인 남녀 1000명 조사
    김미현 소장 "MB지지율 양극화현상 보여"

    [시민일보] 동서리서치 퍼브릭커뮤니케이션 김미현 소장은 14일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이날 PBC <열린세상,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정부 출범이후 지금까지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계층은 어디라고 생각하는 질문에 ‘부유층(기득권과 부자)이라는 응답이 61.1%에 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동서리서치가 지난 5일 전국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 결과, 이명박 정부출범이후 지금까지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계층은 어디라고 생각하는 질문에 ‘부유층(기득권과 부자)이라는 응답이 61.1% 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그 뒤를 이어 중산층이 14.1%였다. 하지만 일반서민층이라는 응답은 10.9%,빈민층은 7.7%로 매우 낮았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일부 계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별로 좋은 현상은 아니”라며 “특히 집권후반기 핵심가치로 부상한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 우리사회의 공정성 정도에 대해, ‘불공정하다’는 응답이69.4%(매우 불공정하다: 18.1% + 대체로 불공정하다: 51.4%)로, ‘공정하다’는 응답 29.1%(매우 공정하다: 1.6% + 대체로 공정하다: 27.5%) 보다 무려 두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김 소장은 “이대통령은 국정지지율이 위기일 때마다 친서민 정책, 원전 수주, G20 정상회의, 공정한 사회 등을 내세워 정면돌파를 시도했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여론의 방향성 제시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뛰어나다”고 해석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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