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대강 저지’ 당력 집중

    정치 / 고하승 / 2010-11-04 12: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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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민주당이 다음주 초 국회 본관 앞에서 4대강 대운하 사업 반대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4대강 사업 저지’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8일 오전 9시30분부터 본회의가 시작되는 10시까지 당직자, 보좌진들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특히 전현희 원내대변인도 "김재윤 4대강 특위 간사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특위의 목적은 4대강 사업에 대운하 사업, 공사 비리, 예산 문제가 있음을 밝히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며 "4대강과 관련해 소책자 발간, 국민 대토론회 개최 등 시민사회와 연대해 국민적 운동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4대강 대운하 반대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인영 최고위원은 최근 “4대강 사업을 1단계 대운하 사업으로 규정한다”며 “시민단체와 종교계 등과 공동전선을 구축해 4대강 사업을 확실히 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민주당은 앞으로 지역별로 4대강 사업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과 함께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야당 지방자치단체장과 연석회의도 개최하는 등 예산국회 기간 원내외 투쟁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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