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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트리 이원구 대표는 “스터디 사업부와 카페 사업부를 분리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스터디카페와 일반 휴게음식점 커피전문 브랜드 어반트리를 런칭하고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 것이다.
본사 이전, 키오스크 제작업체와의 제휴, 경기도 광주에 가구제작 공장 건립 추진 등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본사도 인천에서 서울 여의도로 이전하고 경기도 남양주에 자재창고도 마련했다"며, “까다로워지는 건설안전 법규에 시공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동 리프트기 등도 도입했다”고 말했다.
어반트리의 사업 확장은 시대 흐름에 빠르게 발맞춘 덕이다. 스터디카페 사업에 대한 교육청과 검찰의 제재가 어렵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관련규정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열리는 등 사업 다각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만해도 스터디카페 사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부족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독서실 운영자들이 스터디카페를 학원으로 봐야 한다면 교육청 단속 요청과 함께 검찰에 고발 조치한 것이다. 하지만 검찰과 교육청 측은 학원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현재 스터디카페를 신종업종으로 분류하고 관련규정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당시 스터디카페 사업에 신규 진출하는 사람들이 큰 손실을 입을까 하는 마음에 진출을 미뤘다”며 “걱정했던 부분이 해소됐다고 판단돼 어반트리 광주 봉선점을 시작으로 스터디 카페 사업 뿐 아니라 커피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어반트리는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로 전국 60여개 지점이 있다. 디자인과 실내건축을 전공한 전문가가 직접 시공해 합리적인 창업비용으로 최고의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유명 학원을 연계하고, 관리 시스템 유지 등 본사에서 경영관리까지 지원한다.
실내디자인 전문가인 이 대표는 “스터디카페 센터를 지향하는 어반트리 독서실을 찾는 회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라며 “창업에 나선 전국 전지점 지점장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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