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시민단체 '투명행정' 맞손

    정치 / 고하승 / 2010-11-08 12: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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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공개센터 등 3곳과 '주민참여' 협약
    26일 1차 시민자치학교 개최
    예산 참여ㆍ감시등 공공추진

    [시민일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 위원장 양성윤)이 시민단체들과 함께 8일 ‘주민참여와 투명행정 실현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정보공개센터(소장 하승수), 좋은예산센터(이사장 윤영진),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운영위원장 이해정) 등 3개 시민단체와 ‘주민참여와 투명행정 실현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해 보다 본격적인 ‘주민참여 및 시민자치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무원노조와 이들 시민단체는 ‘주민참여 예산학교’와 ‘부정부패 추방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추진,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 바 있다.

    공무원노조는 “우리는 그간의 사업추진 속에서 얻은 신뢰형성과 상당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사회와 공무원노조가 주축이 된 시민자치 영역의 새 지평을 열고자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라며 “협약의 주요내용은, 지역사회에서 공무원노조와 시민사회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여 참다운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사업으로, 온전한 주민참여 예산제 실현, 투명하고 맑은 공직사회와 지역사회 건설, 시민주권과 거버넌스(governance)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의 시민자치학교 개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들 4개 단체는 오는 26일~27일 천안에서 전국적 규모의 제1차 시민자치학교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시민자치학교에서는 전국의 시민단체의 활동가들과 공무원노조 간부들이 참여하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협력사업과 시민자치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향후 예산 참여와 감시, 의정감시, 조례, 반부패, 시민단체 활동, 주민참여 법령연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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