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2일 최근 북한이 우라늄 농축 설비인 원심분리기를 공개한 것과 관련,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갖고 있다면 이는 매우 실망스럽고 심각한 도발적 행위"라고 말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김성환 외교장관을 면담한 직후 약식기자회견(도어스텝)을 갖고 "이는 유엔안보리결의 1874호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보즈워스 대표는 "이번일로 우리의 대북정책이 실패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즈워스 대표는 김성환 장관과 만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김 장관은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이해와 6자회담 관련국 간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국은 북한의 원심분리기 존재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기존 정책을 유지해 나가되, 관련국과의 협의를 거쳐 추가 제재 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보즈워스 대표는 이날 오후부터 일본 도쿄와 중국 베이징을 차례로 방문해 북핵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김성환 외교장관을 면담한 직후 약식기자회견(도어스텝)을 갖고 "이는 유엔안보리결의 1874호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보즈워스 대표는 "이번일로 우리의 대북정책이 실패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즈워스 대표는 김성환 장관과 만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김 장관은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이해와 6자회담 관련국 간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국은 북한의 원심분리기 존재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기존 정책을 유지해 나가되, 관련국과의 협의를 거쳐 추가 제재 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보즈워스 대표는 이날 오후부터 일본 도쿄와 중국 베이징을 차례로 방문해 북핵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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