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 신언근 의원(민주당, 관악4)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실시된 도시계획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하철이나 대형건물 그리고 지하구조물의 설치가 늘면서 지하수 유출로 인해 지반 침하현상이 심화되어 대형사고가 발생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23일 신 의원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이 지나는 교보타워사거리주변 직경 300m의 땅이 3년간 2cm 주저앉았고, 신분당선 공사가 한창인 양재 나들목과 강남역, 역삼역 부근 지역에 대규모의 지반침하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지하철 5호선이 지나는 강서구 마곡지구도 땅이 내려앉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의원은 “도시발전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급격한 지하수의 수위변화로 주변 건물의 균형이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리 대책을 수립하여 시민의 안전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