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절반, 임차인대표회의 없다"

    정치 / 고하승 / 2010-11-29 12: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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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택환 서울시의원 ""입주민 요구 반영 어려워… 구성 독려하라"""
    [시민일보] SH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아파트단지는 소통창구라 할 수 있는 임차인대표회의가 절반도 구성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의회 인택환의원(민주당, 동대문4)의 임대아파트단지관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임차인대표회의가 절반도 구성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어떤 곳은 임차인대표회의 구성을 방해하는 사례까지 있다는 것.

    인 의원은 “임차인대표회의가 없으면 입주민들의 요구사항이나 의사가 제대로 관리에 반영되지 못하고 입주민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을 수 있어 문제가 많다”면서 “반드시 법적으로 허용되어 있는 임차인대표회의 구성을 독려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인택환 의원은 “서울시 임대아파트관리비가 일반 민간분양아파트 관리비에 비해 저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비싸다”며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실제 SH공사 퇴직자들로 구성된 (주)SHTM자주관리가 위탁관리하고 있는 임대아파트단지의 관리비가 주변민간아파트 관리비보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50%가까이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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