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시민 700명 조사
[시민일보] 서울시의회의 무상급식 조례통과를 둘러싸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의회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민들은 시의회의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가 여론조사기관 ‘윈지 코리아 컨설팅’에 의뢰, 지난 6일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7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무상급식 찬성(매우 찬성 36.4%, 약간 찬성 29.7%)여론이 66.0%로 압도적인 반면, 반대(약간 반대 15.0%, 매우 반대 14.6%)는 29.6%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4%였다.
심지어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찬성 의견이 51.1%로 반대 의견 46.7%보다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 층에서는 66.5%가 찬성했다.
또 ‘무상급식’ 실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서울시의회의 ‘지원조례’ 제정에 대해서도 찬성이 65.7%로 반대 32.4%보다 두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였다.
특히 오세훈 시장이 친환경 무상급식 관련,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서울시민은 32.0%만 동의 했고, 56.3%는 ‘관련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 유보 층은 11.7%였다.
또 오 시장이 시의회 지원조례 제정에 반발, 무기한 시의회 출석 거부와 시정협의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서울시민 절반 이상인 53.9%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지적한 반면, ‘잘 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25.4%에 불과했다.
그러나 무상급식의 재정부담에 대해서는 서울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담이 크다’는 응답이 44.6%로 ‘재정부담 크지 않다’는 응답 38.3%보다 약간 높았을 뿐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시민일보] 서울시의회의 무상급식 조례통과를 둘러싸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의회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민들은 시의회의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가 여론조사기관 ‘윈지 코리아 컨설팅’에 의뢰, 지난 6일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7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무상급식 찬성(매우 찬성 36.4%, 약간 찬성 29.7%)여론이 66.0%로 압도적인 반면, 반대(약간 반대 15.0%, 매우 반대 14.6%)는 29.6%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4%였다.
심지어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찬성 의견이 51.1%로 반대 의견 46.7%보다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 층에서는 66.5%가 찬성했다.
또 ‘무상급식’ 실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서울시의회의 ‘지원조례’ 제정에 대해서도 찬성이 65.7%로 반대 32.4%보다 두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였다.
특히 오세훈 시장이 친환경 무상급식 관련,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서울시민은 32.0%만 동의 했고, 56.3%는 ‘관련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 유보 층은 11.7%였다.
또 오 시장이 시의회 지원조례 제정에 반발, 무기한 시의회 출석 거부와 시정협의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서울시민 절반 이상인 53.9%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지적한 반면, ‘잘 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25.4%에 불과했다.
그러나 무상급식의 재정부담에 대해서는 서울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담이 크다’는 응답이 44.6%로 ‘재정부담 크지 않다’는 응답 38.3%보다 약간 높았을 뿐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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