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정당·대안정당의 뿌리 국민참여당이 튼튼히 내려”

    정당/국회 / 관리자 / 2011-01-16 1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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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대표, 창당 1주년 기자간담회
    국민참여당은 17일 `친노깃발’을 내걸고 창당한 지 1년이 된다.

    이재정(사진) 대표는 16일 배포한 창당 1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 보도자료에서 “지난 1년 동안 정치권의 낡은 관행과 구태, 기존 정당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활동했다”며 “한나라당의 영남 독점과 민주당의 호남 독식에 맞서 다른 야당과 시민사회와 힘을 합쳐 도전했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국민참여당의 등장으로 지역주의 정당 구도에 금이 가고 있고, 머지않아 지역대결 구도는 완전히 사라지고 정책 경쟁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며 “정치혁신을 가로막는 낡은 관행도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참여당은 지금까지 우리 정치가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만들어 왔다”며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우리 정치사에서 최초라고 할 수 있는 전국적 차원의 야권연대가 실현됐고, 그 중심에 국민참여당이 있었다. 참여당은 당의 이익보다 국민과 야권 전체의 승리를 위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자기를 희생했고, 이런 노력이 야권연대를 실현해낸 밑거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당원들이 낸 당비로 당을 운영하고, 당의 중요한 정치적 의사 결정에 당원들이 직접하며 명실상부한 참여민주주의 정당, 국민과 당원이 당의 진정한 주인인 정당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국민참여당은 정책정당, 대안정당의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당 후 불과 4개월 여 만에 치른 전국 지방선거에서 6.7%의 정당 득표를 얻어 국고 보조를 받는 정당이 됐다. 국고보조금으로 참여정책연구원을 설립해 선진복지국가를 향한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면서 “국민참여당은 시민주권 시대에 맞는 새로운 대안정당의 모델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회주의 정치 행태를 배격하고, 정당 민주주의를 확고히 해 국민 중심, 당원 중심의 새로운 정당 문화를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2011년에는 연합정치를 한 차원 더 성숙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야권연대는 선거연합과 후보단일화 수준에 머물렀다. 이제 진정한 연합정치로 나아가야 한다. 민주진보 정당간 정책연합을 더욱 강화하고, 연합정부를 구성하는 구체적인 상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국민적 합의와 공감을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지난 민주정부 10년 동안 평화를 바탕으로 공동 번영을 꿈꾸던 한반도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후 전쟁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반도에서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평화 위기를 해소하는 일에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계승하는 국민참여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내실을 기하고, 외연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4만4000여명인 당원을 연말까지 10만명으로 확대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할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고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참여당의 힘을 키우는 일이 국민과 모든 야당의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참여당은 국민과 당원들의 힘과 열정을 모아 야권연대와 연합정치의 중심에 서고, 2012년 의회권력 교체,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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