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0% "개헌 필요성 공감한다"

    정치 / 관리자 / 2011-02-10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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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리서치 성인남녀 1000명 조사 "지금 개헌 필요하다" 35.1% 그쳐

    [시민일보]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개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기와 관련, ‘지금 개헌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은 35.1%로 소수에 그쳤다.


    동서리서치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김미현 소장은 10일 PBC라디오 <열린세상,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1월 정기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이 소장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동서리서치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실시한 전화여론조사결과,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60.7%이고,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의견은 20.9%,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8.4%로 조사됐다.


    특히 30대층에서는 72.4% 가 개헌의 필요성에 대하여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개헌의 필요성에 대하여 동의한다는 의견은 49.3%,전체평균보다 현저히 낮았다.


    그러나 개헌시기를 두고는 의견이 분열되는 형국이다.


    ‘개헌이 필요하므로 시기적으로도 지금 개헌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은 35.1% 이고, ‘개헌의 필요성에 대서는 동의하지만 시기적으로 지금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25.6%, 그리고 ‘개헌이 전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개헌이야기는 무의미하다’는 의견은 20.9% 이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8.4% 로 조사됐다.


    개헌에 동의하는 20,30대 층에서도 개헌에는 공감하지만, 개헌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는 지금 개헌논의가 적합하다는 의견은 52.9%,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은 38.3%, 모르겠다는 의견은 8.8%다.


    또 20대에서는 개헌논의가 시기적으로 지금 적합하다는 의견은 42.6%,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은 51.6%,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5.8%다.


    김 소장은 “결론적으로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수가 동의하지만은 개헌시기에 대해서는 소수만이 동의하는 형국”이라며 “개헌시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먼저일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2012년 대선에서 만일 범여권단일후보와 범야권단일후보 간의 양자대결로 치러진다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보수진영단일후보가 37.3%, 진보진영단일후보가 44.5%로 나타났다. 이는 진보진영 후보의 지지율이 보수진영후보보다 무려 7.2%나 높은 수치다.


    하지만 보수 진보진영을 통틀어 차기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묻는 질문에서는 여전히 보수진영의 박근혜 전 대표가 지지율 33.4% 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이 9.5%로 2위에 올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5.9%, 손학규 민주당 대표 5.8%, 정동영 최고위원 5.4%, 이회창 대표 3.9%, 정몽준의원 3.8%, 한명숙 전 총리 3.7%, 김문수 경기도지사 3.6%, 홍준표 최고위원 0.5%,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가 각각 0.4% 순으로 조사됐다.


    또 보수진영단일후보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44.6%로 역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오세훈 시장이 8%, 정몽준 의원과 김문수지사가 각각 6.8% ,이회창 대표가 5.6% ,홍준표 의원이 1.7%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진보진영단일후보로는 손학규 대표가 21.1%로 1위를 차지했고 유시민 전장관이 15.5 %, 정동영 의원이 11.3%, 한명숙전총리가 8.1%, 김두관 지사가 2.4%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한나라당 42.0%, 민주당 24.6%, 민주노동당 4.5%. 국민참여당이 2.2%, 자유선진당 2.2%, 진보신당 1.4%, 미래희망연대 0.3%, 창조한국당 0.2%다.


    이번여론조사의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3.1 %p이며 응답율은 20.7%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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