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당론없이 국회특위서 논의”

    정치 / 진용준 / 2011-01-23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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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원내대표 “계파적 차원 개헌은 안돼”
    [시민일보]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23일 최근 당내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개헌문제와 관련, “당론을 만들지 말고 국회 개헌 특위에서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1 TV <일요진단>과의 인터뷰에서 “계파적 차원에서 개헌을 봐서는 절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개헌문제에 대한 당내 이견에 대해 “의견이 다양한 것은 오히려 좋은 것”이라며 “계파별로, 한쪽 방향으로 모두 생각하거나 모두 반대쪽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개헌은 (재적인원) 3분의 2의 찬성이 있어야 해서 여야 간 합의를 보지 않으면 절대 안 되는 일이라 여야 동수로 특위를 구성해야할 정도”라며 “이 문제는 소속 정당이나 정파를 떠나 국민의 입장에서 어느 것이 국가 미래에 좋은 일인지 생각하면 싸울 일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오는 4월 치러질 김해을 지역의 재보궐선거와 관련, 전략공천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김해을이 우리에게 불리한 선거구라 출마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입해서 여론조사를 해보니 지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데 이길 수 있는 빅(Big)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략공천’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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