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당 정책위의장 전병헌 의원 4.2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손학규 대표의 분당을 출마설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16일 “당 대표 위상에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전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여권에서 분당을에 정운찬 전 총리를 후보로 내세우려는 움직임에 대해 “민심의 노도를 손바닥으로 가리기 위한 하나의 전술이라고 보는데, 거기에 우리 당 대표가 나가는 것은 당 대표의 위상으로서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권 일각에서 대통령 개헌 발의론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지금 대부분의 국민들은 물가가 걱정이고, 전세가 걱정이고, 실업이 걱정이고, 구제역이 걱정인데 대통령이 개헌안을 제출하게 되면 또 다른 평지풍파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고 스스로 국민들로부터 버림받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대통령께서 25일로 해서 취임 3주년을 맞게 되는데 남은 2년 간 여러 가지 벌여놓은 일도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 새롭게 발생된 많은 문제들로 인해서 국민들이 고통과 시름에 빠져있는데 이런 문제에 보다 몰두하고 집중하는 것이 민심을 받들고 국민을 위한 대통령으로서 퇴임할 때 국민들로부터 아쉬운 마음을 갖게 한 채 떠나는 대통령이 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통령이 직접 개헌안을 발의하지는 않을 것이란 뜻이다.
전 의원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민주당 무상복지정책에 대해 ‘선거용 구호’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단순히 선거용이었다면 선거가 1년 반 가까이 남은 상태에서 이와 같은 문제를 던질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진보개혁진영이자 같은 뿌리를 갖고 있는 정당의 주요 정치인이 애써 차이점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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