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이달 중 미래희망연대와 합당 공식 확인

    정당/국회 / 관리자 / 2011-03-02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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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2일 이달 중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와의 합당을 공식 확인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양당이 합당하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게 우리의 원칙"이라며 "이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나라당은 희망연대와의 합당을 이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7월 1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한나라당은 미래희망연대와 합당을 선언한 바 있다"며 "그 후 미래연대에 부과된 중여세 때문에 합당이 미뤄져 왔는데 즉시 합당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합당 시기에 대해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까지 아마 한 2주간 걸릴 것"이라며 이달 중순 안에 합당절차를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 걸림돌로 작용했던 증여세 문제와 관련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채 조세소송으로 넘어가 있는 상황"이라며 "한나라당은 미래희망연대와 합당 합의로 조세소송 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떠안게 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희망연대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에서 이탈한 친박계 인사들이 주축이 돼 만든 '친박연대'의 후신으로 현재 8명의 현역 의원이 소속돼 있다.

    한나라당이 미래희망연대와 합당하게 되면 의석수는 179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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