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이 이익공유제 문제, 4.27 재보궐선거 출마 등을 두고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22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운찬 위원장은)성과공유제와 이익공유제를 착각해서 화두로 잘못 던졌으면 그런 화두를 취소하고 동반성장으로 나가는 길을 뒷받침 해주는 것이 자신의 일인데 계속 그 화두를 고집하고 억지를 부리면서 지식경제부 장관, 대통령실장 물러나라고 하고 마치 어린 애들 싸우다가 부모한테 고자질 하듯 대통령한테 사의표명하는 모습은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맹비난했다.
홍 최고위원은 정운찬 위원장의 사퇴 논란에 대해 “무책임하게 사퇴를 해버리면 대통령이 내세우는 동반성장 취지가 상당히 훼손될 우려가 있으니까 정부당국자들이나 청와대에서는 떨떠름하지만 붙잡아야 한다는 취지지, 소위 이익공유제라는 것에 동의한다는 취지는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운찬 총리는 지금 경제학자이면서 본인이 스스로 잘못 알고 여태 이야기를 해왔다. 그건 최중경 장관도 정확하게 알고 알 만한 사람은 다 알 것”이라며 “본인만 지금 함정에 빠져있다. 아마 뜻이 잘못된 줄은 본인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4.27 재보궐선거 분당을 출마에 대해서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될, 정치적으로 성공도 하기 힘든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영입에 찬성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이번에 ‘차일디쉬’한 행동을 보고 당에서 저 사람 영입해본들 의미가 없겠다고 해서 영입반대론자들이 많다”며 “정치판이라는 게 요즘은 전부 자기가 풍파를 헤쳐 나가고 자기 발로 뛰는 모습으로 흘러가는데 앉아서 꽃가마 태워주길 바라는 듯한 모습으로는 데리고 올 수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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