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경선열기 ‘후끈’

    정당/국회 / 최민경 / 2011-04-05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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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로 예정된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물밑에서 후끈 달아올랐다.

    우선 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5월 2일이나 3일에 열릴 예정이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4·27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5월2일이나 3일에 날을 잡아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출은 규정상 임기 일주일 전에 해야 하는데, 이 경우 재보선(27일) 하루 전날인 26일 해야 하기 때문에 28~29일 본회의를 끝낸 뒤 5월 2일이나 3일 정도에 날을 잡아서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원내대표 자리를 노리는 의원들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한나라당에서 거론되는 인물은 황우여(4선)·안경률·이병석·이주영(3선) 등이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친이계의 안경률·이병석 의원이다.

    하지만 최근 당내 소장파 의원 모임인 ‘민본 21’이 최근 성명서를 통해 “친이계가 나오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과 똑같이 5월에 원내대표 경선이 예정돼 있는 민주당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강봉균·유선호(3선)·김진표(재선) 의원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초 출마여부를 고민하던 손학규 대표의 측근인 김부겸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봉균 의원인 손학규 대표의 지지를, 김진표 의원은 정세균 최고위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차기 대권주자 대리전 양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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