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은 힘 있는 지역일꾼 뽑는 선거”

    정치 / 최민경 / 2011-04-13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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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섭 후보, 5개 공약 제시
    [시민일보]경기도 성남시 분당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강재섭 후보가 13일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 전까지 1년 동안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당 정당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후 “지금 우리 분당에는 전임자가 못 다한 일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에너지로 분당을 업그레이드시킬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저는 15년 동안 이 지역에 살면서 누구보다 분당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 5선 국회의원, 당의 대표로서, 이러한 경륜과 힘으로 분당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일 능력이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손학규 민주당 후보를 겨냥, “저 강재섭이야말로 분당에 딱 안성맞춤인데 지역의 일꾼을 뽑는 보궐선거에 느닷없이 제1 야당인 민주당의 대표가 출마했다”며 “분당의 일꾼을 뽑는 선거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전면전으로 확대되면서 판이 커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언론에서도 여야 전ㆍ현 대표 간의 ‘빅 매치’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빅 매치’가 아니라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명운이 걸린 결정적인 ‘파이널 매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또 “민주당이 지금 우리 분당에서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면서 “분당이 무너지면 나라의 근본이 무너진다. 우리 분당이 중심을 바로 잡아 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이명박-박근혜 후보 간 치열한 경쟁으로 당이 깨질 위기에 처했을 때도, 저는 당 대표로서 정치생명을 걸고 당을 지켜냈다”면서 “대선을 승리로 이끈 당 대표임에도 당 화합을 위해서 스스로 저의 공천장을 반납하기도 했다. 희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후보는 이날 ▲주거환경을 개선해서 명품도시의 위상을 되찾겠다 ▲분당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 ▲분당을 인재를 키우는 1등 교육도시로 키우겠다 ▲아이와 엄마, 어르신과 장애인이 행복한 분당을 만들겠다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5개 사항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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