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박선영 정책위의장이 정부의 공공기관 청년인턴제에 대해 “신종 비정규직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영평가’에 청년인턴 정규직 채용항목 추가를 주장하고 나섰다.
박선영 의장은 27일 오전 정책성명을 통해 “지난 해 전체 청년인턴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력은 고작 4%”라며 “전형적인 전시행정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이처럼 공공기관이 청년인턴 정규직 채용과 정규직 전환에 소극적인 까닭은 경영평가에 청년인턴 채용과 정규직 전환비율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경영평가에 청년인턴 정규직 채용항목을 반드시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년인턴을 뽑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관에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장에 따르면 등록금은 지난 해까지 매년 6~10%씩 상승해 1000만원대에 진입했으나 청년실업(15~29세)은 3월 기준 9.5%로, 전체 실업률(4.3%)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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