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안경률 원내대표 후보와 진영 정책위의장 후보가 3일 “소통과 화합의 가교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6일 실시되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당내 소장파 의원들과 수도권 지역구 의원들의 ‘주류 2선 후퇴’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가운데 친이재오계 안경률 의원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진영 의원이 절묘한 팀을 구성해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것이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4.27 재?보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국민속의 한나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안경률과 진영이 앞장서서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국민이 바라는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실천하는 가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들은 “2012년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당을 쇄신하여 국정운영을 선도하는 국민속의 한나라당으로 거듭나겠다. 총선?대선 승리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온몸을 던지겠다. 당의 화합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헌신’을 강조했다.
또 이들은 “친서민 중도 실용 정책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국민속의 정책정당 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민생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생현안에 적극 대처하여 국민을 편하게 하는 안심정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여망인 정치개혁을 실천하겠다”면서 “투명하고 선진화된 공천제도를 도입하고, 불합리한 선거법과 정치자금제도를 바로잡는 자기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여 국회가 명실상부한 민의의 전당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수용하여 싸움만 하는 국회라는 오명을 씻어내고 상생의 정치를 구현해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당정청 쇄신문제와 관련, “당을 국민과 소통하고 청와대와 정부를 이끌어가는 정치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면서 “정부의 뒤치다꺼리만 하는 여당, 고분고분한 여당이 아니라 할 말은 하는 여당이 되겠다. 국민을 보고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당당한 여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당을 사랑하는 사심 없는 충정으로 ‘참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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