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홀몸노인 225명에 '스마트 반려봇' 보급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9-07-17 0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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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서교감·생활·건강관리 지원
    위기상황 감지·보호자에 통보

    ▲ 토이봇. (사진제공=구로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지역내 홀몸노인 225명에게 '스마트 반려봇'을 보급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구로구가 지난 4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의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진행됐다. 사업비는 총 2억원(국비 1억원, 구비 1억원 포함)이다.

    반려로봇은 (주)스튜디오 크로스컬쳐가 개발한 스마트 토이로봇 ‘부모사랑 효돌’로, 친근한 봉제인형으로 제작돼 노인들의 정서교감, 생활·건강관리, 안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인형의 머리·손·목 등에는 반응형 센서가 내장돼 있어 머리 쓰다듬기, 손잡기 등의 교감활동이 가능하며, 맞춤형 알람을 통해 약 복용시간도 알려준다. 기상·식사·산책 등의 일상생활 관리와 체조, 치매예방 퀴즈 등을 통한 건강관리도 지원한다.

    또 일정시간 노인들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메시지를 전송한다.

    이에 따라 구는 토이로봇 부모사랑 효돌을 사용할 지역내 만 65세 이상 홀몸노인 225명을 모집한다.

    사용을 원하는 이는 오는 8월2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용료는 무료며 사용기간은 오는 2022년 12월31일까지다.

    생활보호 대상자, 우울증 진단자, 치매 증상자 등을 우선으로 오는 8월 초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 관리와 사업 수행은 궁동종합사회복지관이 맡는다. 인형은 오는 8월 말에 보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토이봇을 통해 노인들이 외로움을 달래고 건강한 삶을 영위했으면 한다”며 “많은 노인의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구청 스마트도시과, 궁동 종합사회복지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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