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014년까지 200억 들여 비용 30% 보조
[시민일보] 경기도는 내진 설계가 돼 있지 않은 길이 100m 이상 대형(1~2종) 교량·터널 301곳을 2014년까지 보강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3년 동안 모두 200억원을 시·군에 연차적으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교량·터널 3277곳 가운데 내진설계가 반영된 시설은 전체 49.5%인 1622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1655곳(50.5%)은 내진설계가 이뤄지지 않아 지진이 발생하면 붕괴 등 위험이 있다.
도는 이 가운데 소규모 시설(1095곳)을 제외한 대형 교량·터널 560곳 중 이미 내진보강이 완료된 259곳을 제외한 301곳에 대해 2014년까지 보강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3년 동안 모두 200억원을 확보, 도비보조율 30% 이내에서 해당 시·군별로 공사비를 연차적으로 지원한다.
시·군별 지원 대상은 고양 37곳, 성남 27곳, 남양주 20곳, 용인 15곳, 여주 12곳, 평택 10곳, 수원 9곳 등이다.
도 관계자는 "지진에 대한 관심 부족과 열악한 재정형편 등으로 내진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대형 시설에 대한 내진보강 이후에는 소규모 시설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 c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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