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과학벨트 입지 선정, 시끄럽다"

    정당/국회 / 진용준 / 2011-05-16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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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지켜보고 평가해도 늦지 않을 것"

    [시민일보]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지역적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문제와 관련, "이렇게 시끄럽게 해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BBS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각 지역 의원들간 갈등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지자체의 단체장들이나 의원들께서 그러시는 것은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지만 신중하게 국토배치, 여러 계획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를 하면서 하는데 선정 방법을 이렇게 너무 시끄럽게 해야 되는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치권이 이 부분에서 신중했던 것은, 정치적 고려보다 전문가들에 의한 전문적인 판단에 맡긴다고 정부에서 결정한 것이기 대문에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지켜보면서 그 후에 평가를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나 당은 민심에 늘 가까이 있기 때문에 민심과 거리를 두거나 멀어져 갈 때는 민심의 입장에 서서 강력하게 민심을 전달하고, 과정을 지켜보면서 비판할 것은 비판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국회나 당의 당연한 임무"라고 밝혔다.

    그는 LH공사 경남 진주 이전에 대해서는 "우선 LH공사가 이미 배치된 것이 아니라 배치 계획상의 문제"라며 "(전북)전주로서는 기대가 컸는데 어찌 이런 결과가 나왔느냐는 상실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발전계획에 수정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가로서는 마땅히 그것에 대한 보완 부분을 현실화해야 되고, 이해관계를 잘 조절해서 모든 지방이 균형발전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이전하겠다고 하는데 혹시 불충분한 것이 없는지 당 차원에서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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