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내년에 치러지는 총선과 관련, "민심이 변화를 바라고 있다"며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BBS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에서의 승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정치라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4.27(재보궐선거) 민심을 보면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 가지고는 안 되겠다,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분당에서도 결국 한나라당이 지지 않았는가"라며 "이것은 물가 불안, 가계부채 급증, 전월세 대란 등 중산층과 서민들의 삶이 추락하고 있기 때문에 민생을 살리려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저축은행 부실사태와 관련해서도 "서민들은 땀 흘려 번 돈 본전 뗄까봐 망연자실해 있는데 힘 있는 사람들은 수백억원씩 미리 빼내는 이런 특권과 반칙은 안 되겠다, 정의를 세워야지 이렇게 해서 되겠냐는 민심이 변화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당이 낮은 자세로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개선하는 대안정당, 수권정당의 모습을 모여드리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선거에서는 특히 수도권에서 승리의 돌풍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의석수가 우리 당이 29, 한나라당이 현재 82석인데, 한나라당은 지키려고 노력하겠지만 우리는 그 중 50석 이상을 탈환해 와야만 수도권에서 만들어진 승리의 바람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계파간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당은 한나라당과는 전혀 다르다"며 "민주당의 계파나 계보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반대 의견이나 소수 의견까지 가능하면 경청하고 당론 형성에 반영해야만 당에 좀 더 강고한 화합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승리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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