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흥행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4월28일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인 84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2011롯데카드 프로야구’가 16일 현재 200만 관중에 16만792명을 남겨놓고 있다.
기상이변이 없는 한 100만명을 돌파한 지 불과 22일 만인 오는 20일 155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55경기는 지난 1995년에 세워졌던 역대 최소경기 200만 관중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며, 지난해의 165경기를 10경기나 앞당기게 된다.
올해 155경기 만에 200만 관중에 도달할 경우, 1995년과 올 시즌의 200만 관중 도달 추이를 비교해 볼 때 1995년에는 79경기-100만, 155경기-200만으로, 100만에서 200만까지 76경기가 걸렸지만, 올해는 84경기-100만, 155경기-200만으로, 100만에서 200만까지 71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중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5일까지 전체 532경기의 26%인 139경기를 소화한 올해 프로야구는 경기당 평균 1만3232명이 야구장을 찾아 총 183만9208명의 누적관중을 기록하며 전년 동일 경기수 대비 16%의 관중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 산술적인 계산으로는 시즌 종료 후 703만9424명의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이 가능하다.
지난해 대비 관중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팀은 두산 베어스로 28%를 기록하고 있으며, 롯데 자이언츠가 26%, 넥센 히어로즈가 23%로 뒤를 잇고 있다. 입장인원으로는 두산이 42만2091명으로 최다를 기록하고 있으며, 롯데가 38만9076명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전력평준화로 인한 치열한 순위경쟁, 프로야구를 향한 팬들의 열렬한 성원이 어우러져 4년 연속 500만 관중, 사상 첫 600만 관중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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