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국민참여당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 “어떤 계획도 세워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희 대표는 31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저희는 진보신당과 통합문제가 급하고 어느 정도 논점이 정리 돼야 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기 때문에 국민참여당 (합당)문제는 아예 논의를 하지 못했다”며 “진보신당과 (통합)합의를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이후는 없다고 생각하고 어떤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참여당은 이미 4월1일 진보대통합을 위한 연석회의에 참여하겠다는 공문을 보낸 바가 있는데, 지난 5월26일 대표자들이 모여 4차 합의문이 나오면, 국민참여당이 연석회의에서 4차 합의문에 동의한다는 뜻을 표명하시면 그때 대표자들이 함께 논의하자, 이렇게 연석회의 구성원들 사이에 모두 합의가 이뤄진 일”이라며 “그에 따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야권연대가 적극 이뤄질 수 있도록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권의 4.27 선거에서 승리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한-EU FTA 문제, 정책연대 합의가 있었던 문제에 대해 심각한 혼란이 만들어졌다”며 “이렇게 정책의 중요한 문제에서 연대가 혼란이 있게 되면 앞으로 총선과 대선에서 더 민감한 쟁점들을 합의 해야 될 수 있는데 그런 데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6월 국회에서 한-미 FTA에 대한 공동 대응, 최저임금법, 심각한 민생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반값등록금 문제에 대한 공동 혜안 등을 놓고 공동 보조를 취하면서 신뢰를 쌓아나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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