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까지 집계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추신수는 64만2387표를 얻어 외야수 42명 가운데 14위에 올랐다.
지난 2일 발표된 중간집계 결과에서 36만6575표로 외야수 부문 12위였던 추신수는 최근 성적도 그다지 좋지 못해 순위가 더욱 밀려났다.
14일까지 62경기에서 타율 0.234 4홈런 23타점 9도루 26득점을 기록하며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추신수는 최근 10경기에서는 더욱 부진했다.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10경기에서 성적이 타율 0.167 1타점에 머물렀다.
2008년부터 클리블랜드 외야 주전으로 자리잡은 추신수는 아직 올스타 무대에 선 경험이 없다. 타율 3할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2009년과 지난해 올스타 후보에 올랐으나 베스트 라인업에 드는데 실패했고, 감독 추천 선수로도 뽑히지 못했다.
올해에도 팬투표로는 올스타에 선정되기 힘들 전망이다. 외야수는 포지션 구분 없이 3명을 뽑는데 추신수는 상위 3명과 격차가 커 뒤집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외야수 호세 바티스타가 304만2091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티스타는 아메리칸리그 전 포지션을 통틀어 최다 득표를 기록 중이다.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양키스)과 조쉬 해밀턴(텍사스 레인저스)이 각각 240만6946표, 179만9339표로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1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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