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조춘구 사장 연입 반대

    정당/국회 / 관리자 / 2011-07-04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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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일 임기가 종료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선임을 두고, 민주당 인천시당 수도권매립지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구재용)가 조춘구 현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4일 “수도권매립지 영구화 추진하는 조춘구 사장은 연임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특위는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은 현재 인천시민들이 쓰레기 매립장으로 인해 겪고 있는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면서 “재임 중 매립지를 둘러싼 갈등을 극대화하고, 수도권매립지 영구화를 추진해 온 인물이 다시 연임되는 것은 수도권매립지 관련 갈등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재용 특위원장은 “조 사장은 정부가 진행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낙제등급인 D등급을 받아 경고까지 받은 인물”이라며“재임 중 매립지를 둘러싼 서울시와 인천시 등 지자체간 갈등이 극대화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매립지 공사는 하수슬러지자원화 시설사업 과정에서 각종 비리와 특혜의혹 그리고 수백억대의 예산낭비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상식적으로도 이런 문제의 한 가운데에 있는 책임자가 다시 사장으로 연임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고대 출신의 조춘구 사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의 선대위 직능정책부본부장을 역임한 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에 임명되면서 낙하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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