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지난 6일 때려낸 시즌 5호포가 자신의 타격에 좋은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승엽은 지난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라쿠텐 우완 투수 켈빈 히메네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날렸던 이승엽은 5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그러나 앞선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엽은 2회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2루수 방면에 병살타를 쳐 찬스를 날렸다.
이승엽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한 인터뷰에서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기 때문에 출루하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말한 이승엽은 “그냥 흘려보냈다면 볼이 되었을 것이다. 높은 공을 확실히 때려내 홈런이 됐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승엽은 “이번 홈런이 앞으로 나의 타격에 좋은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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