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복합문화시설 '사비마루' 21일 개관

    충청권 / 전용혁 기자 / 2011-07-17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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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5석 공연장ㆍ어린이박물관등 갖춰

    [시민일보] 충남 부여군 국립부여박물관(관장 김정완)이 오는 21일 복합문화시설인 ‘사비마루’를 개관한다.

    개관식은 1부 개관행사에 이어 2부에서 명창 안숙선,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감(共感)’ 개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관하게 될 ‘사비마루’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238㎡ 규모로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425석)과 백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704㎡) 등을 갖추고 있어 다목적 용도로 활용하게 된다.

    부여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되는 ‘사비마루’공연장에서는 ‘공감’ 개관공연을 시작으로 퓨전국악그룹 ‘풍류’의 ‘백제로의 여행’(7.28), 다문화가정 및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아시아 동화여행(7.30)’ 등 매달 2~3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공연프로그램은 문화공연 시설 인프라 부족으로 각종 공연 관람의 기회가 적었던 부여지역민과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장과 함께 ‘사비마루’의 핵심시설인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백제문화의 상징인 ‘백제금동대향로'에 대해 재미있게 탐구하고,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앙에는 향로속 지상세계, 천상세계, 수중세계를 표현한 향로관이 만들어졌으며, 그 주변으로 백제금동대향로의 특징과 아름다움, 제작과정, 향로 동물원, 향로속 주인공 되어보기 등이 배치돼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박물관에서는 백제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백제문양 알아보기, 왕과 왕비 되어보기, 탑 쌓기 등도 별도 구역으로 나누어 체험해 볼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은 백제문화가 주는 이미지와 색채로 연출돼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향로의 우수성을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여 이범 기자lb@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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