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국조, 민주당 물타기 의도?“

    정당/국회 / 안은영 / 2011-07-18 15:57:00
    • 카카오톡 보내기
    김기현 대변인, “자신들에게 책임 돌아올 게 무서운 것”

    [시민일보] 저축은행 국정조사와 관련, 민주당의 증인채택 요구에 대해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이 “자신의 책임 희석을 위해 물타기 하려는 의도”라고 꼬집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18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저축은행은 명칭이 민주당이 집권하고 있는 시절에 바뀐 것이고, 부산 저축은행 소유주가 민주당 정부와 가까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며 “자신들에게 책임이 돌아올 것이 두려운 것인지, 그래서 그 말은 못하고 증인이라고 하는 이상한 문제를 가지고 논란을 제기하면서 무산시키려는 의도를 가지려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에서는 가공의 소설을 쓴 다음에 마음대로 소설을 지어내 아무런 근거도 없이 부풀려서 의혹을 만들고, 자신들 스스로 만든 의혹을 전제로 해서 가공의 소설의 주인공을 증인으로 내세우겠다는 것”이라며 “증인으로서의 적격이 있는 건지도 논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빨리 원래의 목적으로 돌아와 합리적 범위내에서 구체적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증인도 채택하고, 국민들에게 시원하게 그 결과를 알려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저축은행 국정조사에 의해 첫 번째 원칙이 권력없이 조사하겠다는 것이고, 전 정권, 현 정권 어떤 사람과 상관없이 신분의 고위에 상관없이 모두 권력 없이 조사하겠다는 것”이라며 “단, 그 국정조사의 목적 자체에 부합하도록 이 사안을 이끌어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은영 안은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