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대학등록금 납부 10월까지 연기해야”

    정치 / 최민경 / 2011-08-16 11:35:00
    • 카카오톡 보내기
    “보통 분납신청은 10월까지, 최대한 합법적으로 이용”

    [시민일보]대학가 개강을 앞두고 대학등록금 문제가 다시금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오는 10월까지 등록금 납부를 연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야5당과 시민사회, 학부모 협의회 등이 발족돼 등록금 납부 연기 방법을 제시할 계획인 것과 관련, 이 대표는 16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한창 등록금 납부기간인데, 추가 등록기간이 8월 말, 9월 초까지 보통 있고, 또 분납을 신청하면 보통 10월까지도 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최대한 합법적으로 이용하면서 좀 더 학부모들까지 함께 모여 한나라당이 논의테이블에 나올 수 있게 하자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직접 등록금을 내시는 학부모들께서 납부연기운동에 나서시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치권내 반값등록금 논의에 대해서는 “6월 말 국회가 마무리된 이후 사실 7월부터라도 국회를 원포인트로 열어야 된다는 목소리를 냈는데, 교섭단체간 8월에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합의가 됐다. 아직 8월 국회가 본격적으로 열리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실제로 반값등록금을 하기 위한 제도, 예산, 이런 문제는 논의하지 않고 군 입대해 있는 기간 동안 학자금 대출이자를 면제해달라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것만 처리하는 취업후학자금상환특별법 개정안, 그리고 대학구조조정, 이 논의를 먼저 처리하자고 하는 것”이라며 “그러면서 논의가 진척되지 못하고 계속 정체돼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생들은 방학에 들어갔을 뿐 아니라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아졌다고 한다”며 “2학기 개강을 하면 대학생들이 다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민경 최민경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