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공생발전' 발언은 쇄신파 주장 받아들인 것"

    정당/국회 / 진용준 / 2011-08-17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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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식 정책위부의장, “국가 발전, 개인 발전 함께 가자는 차원”
    [시민일보] 지난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공생 발전’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이 “당내 쇄신파가 주장해온 것을 이명박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의장은 17일 오전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수출대기업이 잘 된다고 해도 골목상권은 여전히 힘들다. 이런 현실 때문에 우리가 기업 생태계를 새로 정비하는 등 성장의 효과가 국민들에게 골고루 전파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체제를 만들어나가는데 노력할 상황“이라며 ”이런 점을 당내 쇄신파들은 오랫동안 주장해 왔는데, 대통령께서 의미 있는 공생발전의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2009년 이래 친서민과 공정사회 중도실용을 강조해왔는데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점을 잘 느끼시고, 이번에 아예 경제 생태계 자체를 경제발전과 사회통합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국가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이 함께 가는 체제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차원으로 얘기를 한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는 ‘공생발전’에 대해 “지금 우리는 성장을 해도 고용이 잘 늘지 않고, 기술 부분과 내수 부분,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분,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이의 격차가 늘고 있다”며 “한나라당도 그동안 이미 새로운 정책쇄신의 차원에서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규제를 하고 비정규직 사내하도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정책을 발표하고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야당의 ‘MB노믹스 폐기’ 주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온 뒤에는 감세의 폭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돼 왔는데, 특히 새로운 원내지도부와 당 지도부가 등장하면서 대기업들에 대한 법인세 추가감세 부분과 고소득층에 대한 추가 감세 부분은 당의 입장으로 더 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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