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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3.5%로 독보적인 1위를 차치했다.
그 뒤를 이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위에 올랐으나 지지율은 5.7% 로 1위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게 벌어진 상태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4.6%로 3위에 그쳤다.
동서리서치 김미현 소장은 18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동서리서치가 지난 16일 전국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 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소장은 “이번 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야야 후보들의 지지율이 답보상태 내지 하락세 인데 반해 문재인 이사장의 경우만 지지율이 급등하여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차기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며 “문재인 이사장의 경우는 연령별로는 30대에서 10.1%로 두자리 수의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그 다음은 40대에서 8.8%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30,4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을 받고 있는 것은 향후 행보여부에 따라서 지지율 상승이 가능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50대이상에서는 1.3%의 매우 낮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소장은 문재인 이사장의 돌풍 원인에 대해 “돌풍의 근원지는 역시 부산, 울산, 경남이다. 이들 지역에서 문재인 이사장에 대한 지지율은 7.9%로 야권후보중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지역에서 무당파의 이동현상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7월조사 때에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무당파가 38.1% 였는데, 8월조사때에는 30.7% 로 7.4% P 하락했다.
김 소장은 “문재인 이사장이 그동안 정치적으로 실망한 계층이나, 무관심한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호감도를 끌어내고 있는 것 다”면서도 “그러나 이들의 지지형태는 가변적이기 때문에 과연 이런 문재인 효과가 지속적일지 아닌지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이사장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기보다는 기존 야권후보들의 지지율을 나눠 먹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야권입장에서는 문재인 이사장의 합류가 기존후보들 간의 대체효과가 아닌 플러스 알파 효과를 기대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관련, 긍정 응답은 39.6% 로 7월 조사 때보다 4.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7.2%로 7월보다는 5.9%p 하락했다.
지지하는 정당은 한나라당이 29.5%, 민주당 17.7%, 민주노동당 2.7%,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는 47%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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