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임태희 나경원 원희룡 정두언 출마설
야, 한명숙 이인영 김성순 박영순 전병헌 김한길 이계안 거론

[시민일보] 무상급식 주민투표 후 여야 통틀어 처음으로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천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천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도 “서울은 다함께 더불어 사는 서울을 원하고 있다. 이제 야권은 서울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화답해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출마의사를 나타냈다.

그의 출마 선언으로 인해 차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참여할 잠룡이 수면 위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여권에선 나경원 원희룡 최고위원과 정두언 전 최고위원 등과 함께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주민투표로 자신감을 얻은 야권은 경쟁 치열해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해 이인영 최고위원, 김성순ㆍ박영선ㆍ전병헌 의원, 김한길 이계안 전 의원 등 무려 7명의 인사가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