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교실’ 무자격자 21.4%

    정당/국회 / 관리자 / 2011-08-29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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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동 의원, “자격자 고용돼야” 지적
    2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김선동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채용자 자격현황’ 에 의하면,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채용자들의 전체 1,794명 중 78.6%에 해당하는 1,410명만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자격자가 무려 21.4%에 해당하는 것이다.

    자격증의 유형별 보유현황을 보면, 유치원 교사가 21%, 초등교사가 9.3%, 중등교사가 15.2%, 보육교사가 54.6%를 차지했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채용자들의 자격증 보유율을 시도별로 분석해보면, 채용인원이 10명 이하인 시도교육청(광주, 제주, 울산, 경남)을 제외하면 전국 자격증 평균 보유율은 78.8%가 된다.

    부산 90.8% (346 / 381명) 서울 90.3% (306 / 339명) 경기 84.3% (279 / 331명) 대구 84.2% (48 / 57명) 전남 79.2% (126 / 159명) 전북 78.6% (11 / 14명) 경북 62.9% (66 / 105) 충남 60.4% (61 / 101명) 대전 56.5% (13 / 23명) 인천 55.6% (30 / 54명) 강원 54.6% (65 / 119명) 충북 45.2% (33 / 73명)순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대해, 김선동 의원은 “현재, 시도교육청별로 상이한 초등돌봄교실 강사에 대한 기준이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채용자들에게도 무분별하게 적용되고 있다”며,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은 초등돌봄교실에서 보육기능이 강조된 만큼 적합한 자격을 가진 사람들이 고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초등돌봄교실 및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 안전한 보살핌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육아부담,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하고, 점점 심각해져가는 저출산 문제의 효과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2011년 6월현재 전국 초등학교의 92%에 해당하는 5,430개 초등학교에서 6,639개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1,000교실이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초등돌봄 교실이 운영되고 있는 곳은 6,639교실이며, 전체 지원예산은 2,195억원에 달한다. 이는 현재 한 교실당 약 3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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