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형우, 프로야구 8월 MVP 선정

    야구 / 관리자 / 2011-09-05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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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최형우(28)가 롯데카드 후원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상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8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O는 최형우가 기자단 투표 22표 가운데 10표(45%)를 받아 8표를 얻은 오승환(29·삼성)을 2표 차로 제치고 8월 MVP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최형우는 8월 한 달 동안 23경기에 출전, 타율 0.329(79타수 26안타) 6홈런 19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월별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고, 결승타 순위에서 2위에 등극했다.

    최형우는 "시즌 중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쁘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팀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형우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최형우는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야구용품을 출신 중학교인 전주동중에 전달하려고 했으나 해당 학교가 문을 닫아 연고지의 전라중에 지급하기로 했다.

    최형우는 "학업과 운동을 모두 열심히 하는 후배가 되기를 바란다. 얼마 되지 않는 지원품이지만 기량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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