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시즌 2패

    야구 / 관리자 / 2011-09-25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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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호신' 임창용(35·야쿠르트 스왈로즈)이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맛봤다.


    임창용은 24일 아이치현의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1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즈와의 경기에 2-2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다니시게 모토노부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실점으로 지난 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진 임창용의 무실점 기록이 '9경기'에서 멈춰섰다. 평균 자책점은 종전 2.10에서 2.25로 높아졌다. 시즌 성적은 3승2패27세이브.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선두 타자 아라키 마사히로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주니치는 후속타자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며 임창용을 압박했다.


    임창용의 선택은 고의4구였다. 1루를 채운 뒤 병살타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모리노 마사히코와의 승부를 피한 임창용은 외국인 거포 토니 블랑코를 중견수 플라이로 요리, 이닝을 무사히 마치는 듯 했다. 블랑코의 타구는 좌중간 쪽으로 뻗어나갔지만 야쿠르트 중견수 아오키 노리치카가 전력 질주 후 잡아내 안타로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임창용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임창용은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서 5번 타자 다니시게에게 이날 가장 빠른 150㎞짜리 직구를 뿌렸지만 야속하게도 좌전안타로 이어졌다. 이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임창용에게 패배가 주어졌다.


    센트럴리그 1위 야쿠르트는 타선이 5안타에 그치며 4연패에 빠졌다. 특히 센트럴리그 2위 주니치와의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패하며 1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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