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시내 30층 이상 고층 건물은 송파, 강남, 서초 강남 3구에 밀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은 27일 서울특별시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9월 현재 서울시 자치구별 30층 이상 건물 현황에 따르면 전체 306개 중 송파구(106개)를 비롯한 강남구, 서초구 등 강남 3구에만 168개(54.9%)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강서구, 금천구 등 7곳은 30층 이상 고층 빌딩이 한 곳도 없었고, 관악구, 성동구, 동대문구, 성북구 등은 1개씩만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편차가 매우 심했다.
윤 의원은 “고층건물이 많은 곳은 밀집돼있고 없는 곳은 아예 없다"며 ”이는 강남, 강북의 지역균형이 현저하게 왜곡돼 있는 것을 보여주는 일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재정자립도 불균형, 토지이용의 불균형 및 양극화 심화 등이 초래하는 강남ㆍ북간의 실질적 차이가 강북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 역시 점점 깊어지게 만들고 있다”며 “강남ㆍ북 균형발전을 위해 중랑 등 동북권에 대한 집중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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