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체선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7000억원

    정당/국회 / 안은영 / 2011-10-04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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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재현 의원, “이용자 위주의 갑문운영으로 대기 시간 최소화해야”
    [시민일보] 지난 2006년부터 최근 5년간 인천항의 체선(배가 정해진 기일을 넘어 항구에 머물러 있음) 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이 716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백재현(경기 광명 갑) 의원은 4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항만공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인천항 전체선박의 평균 체선시간은 2006년 34.1시간에서 2009년 16.7시간까지 감소돼 왔으나 지난 해 23.9시간으로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까지도 21.9시간을 기록하면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북항부두(17선식) 개장으로 2008년부터 체선율은 감소했으나 갑문입출거 순위조정에 의한 대기시간 발생, 소형선박의 하역 작업 할증으로 인한 접안 기피, 심흘수 선박의 경구 수심제약에 따른 대기 등은 기상악화와 함께 체선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백 의원은 “이용자 위주의 갑문운영을 통해 갑문입출거에 따른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인천항 이용자의 불만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인천항 경쟁력 확보의 우선순위 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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