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당은 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손학규 대표가 사퇴를 철회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사퇴철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 의원 50여명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0.26 재보선을 위해 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손 대표의 충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책임을 논할 게 아니라 선거 승리를 위해 앞장서야 하고, 따라서 사퇴를 철회해야 한다는 게 의원들의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서는 김진표 원내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김효석 전 원내대표 등 모두 9명이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반대하는 발언을 했으며 결의문은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총에 참석한 정동영 최고위원은 손 대표가 남은 2개월여의 임기동안 재보선 승리,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승리, 한미 FTA 비준 문제, 당 쇄신안 등의 문제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사퇴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결의문은 이날 오후 개최되는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된 뒤 손 대표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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